대한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대대적 개편
- 여공법
- 5 days ago
- 2 min read

인천공항 라운지 개편으로 보는 ‘프리미엄 리셋’의 신호
2025년 3월, 대한항공은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공개했습니다. 그 이후로 조금씩 개편을 해 나가고 있는 대한항공인데요. 신규 퍼스트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도입 계획과 더불어,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인천국제공항(ICN) 라운지 전면 개편입니다.
인천공항 라운지, ‘최악’에서 ‘호텔 로비’로
솔직히 말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항공 라운지는 글로벌 메이저 항공사 중에서도 평가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인천 제2터미널은 물론 해외 라운지까지 전반적으로 차갑고 무미건조한 공간, 그리고 아쉬운 음식·주류 구성이 반복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방향이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디자인 콘셉트: 병원 대기실 → 고급 호텔 로비
공간 구성: 다이닝 / 휴식 / 미팅 / 웰니스 등 명확한 존 분리
디자인 요소: 골드·차콜·아이보리 컬러,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 우드·마블 소재, 따뜻한 간접 조명

라면만 있던 시절은 끝
라운지의 또 다른 핵심은 F&B 업그레이드입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과 협업한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
한식부터 인터내셔널 메뉴까지 즉석 조리
베이커리 & 파티세리 도입 (크루아상, 피자, 디저트 등)
그리고 화제의 라면 라이브러리: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셀프 라면 스테이션
이제 “라면이 제일 낫다”는 농담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규모는 거의 두 배
이번 개편의 또 다른 포인트는 물리적 확장입니다.
총 수용 인원: 898명 → 1,566명
총 면적: 5,105㎡ → 12,270㎡
이는 단순 리노베이션이 아니라, 합병 이후 늘어날 승객 수요를 고려한 전략적 인프라 투자로 보입니다.
어디까지 열렸고, 앞으로는?
2025년
프레스티지 이스트 라운지(신규 디자인 1호) 오픈
터미널 확장 구간 양 끝에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 2곳 신설
2026년 초
프레스티지 이스트(Left) 라운지 오픈
1,553㎡ / 192석
라면 라이브러리, 쿠킹 스튜디오(체험형 클래스), 아케이드 룸 포함
2026년 중
퍼스트 라운지, 프레스티지 웨스트 라운지 리뉴얼 오픈 예정
해외 라운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라운지 역시 2026년 중 전면 리뉴얼 예정
왜 이번 변화가 의미 있는가
그동안 대한항공은 아시아 주요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경험에 대한 투자 의지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우리가 뒤처져 있다”는 인식이 공식적으로 언급되었고, 인플라이트·라운지를 총괄하는 EVP가 호텔 업계 출신이라는 점은 매우 상징적입니다.
항공사가 운송이 아니라 탑승 경험을 경쟁력으로 삼으려면, 이런 전환은 필수적입니다.
한 줄 정리
대한항공은 지금 프리미엄 경험을 다시 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라운지 개편은 그 시작에 불과하며, 합병 이후 대한항공이 어떤 항공사가 될지를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신호입니다.




Comments